서울 직장인들 벌벌 떠는 이유는?..."당분간 차 갖고 다녀야 할 듯"

 

서울권 직장인들을 곤혹스럽게 할 소식이 또 추가됐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내일(26일) 총파업을 예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5일 오후 9시30분쯤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마련한 노사 간 대화 자리에 참석했지만 10분 만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초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시간30분 가량 노사 간 대화 시간을 준 뒤 다시 조정회의를 이어갈 예정이었습니.

 

노사는 오후 3시부터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노조는 임금 8.09% 인상을 요구하고 사측은 임금 동결을 고집하면서 5시간이 넘도록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사 간 대화가 10분만에 끝나면서 조정회의는 다시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날 밤 12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는 26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현재 대부분 시내버스는 해당 노조에 가입돼 있는 상태. 사실상 대중교통 마비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총파업 이유는 다름 아닌 임금. 노조 측은 올해 임금을 9% 가량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반면 사측에선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2년 연속 동결을 내세웠습니다. 서로의 입장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관련 지자체인 서울시로서는 벼랑 끝에 서 있는 듯한 상황인데요. 버스노조 외에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지속해왔기 때문입니다.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로 시민 불만이 커진 걸 감안하면 버스 총파업은 더욱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서울시는 파업 시 무료 셔틀버스 436대를 투입하고 택시 부제 해제 확대로 버스 수요를 분산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뿐 아니라 경기도, 부산시 등도 버스 파업으로 인한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분주한데요. 

 

각 지자체마다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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