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이토록 잔인할 수 있을까..."
지난 20일 유튜브 '샾잉' 채널에는 '잠든 피해자를 산 채로 땅속에 묻은 범인 피해자를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고 죄책감 없이 살해한 10년 지기 생매장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인간의 잔인함이 드러난 사건을 재조명했는데요. 지난 2017년 경기도 성남. 기초생활 수급자들을 담당하던 사회복지사는 중년 여성 A씨를 걱정했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주민센터를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에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됩니다.
기초생활 수급자였던 A씨는 말투가 어눌했지만,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는데요.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그가 전에도 며칠 집을 비운 적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죠.
평소 물건을 현금으로 구매했던 탓에 A씨의 흔적을 찾기 힘들었는데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이상함을 느낀 경찰은 사건을 강력팀으로 넘겼습니다.
강력팀은 A씨와 친하게 지낸 사람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진행했는데요. 평소 A씨는 성남 모란시장에 자주 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모여 커피도 마시고, 수다도 떠는 모임이 있었던 건데요.
경찰이 멤버들에게 A씨 근황을 묻자, "어느 날 경기도 광주로 도망을 갔다. 얼굴을 보니까 상처가 있었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동거남의 폭행을 피해 도망갔다고 소문이 난 것. 하지만 직접 본 사람은 없었는데요. 다들 누군가에게 전해 들은 말이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동거남을 찾아갔는데요. 동거남은 "나도 그 소문 때문에 미치겠다. 난 그런 적이 없고, 누가 그런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억울해했죠.
조사 결과, 소문을 퍼뜨린 사람은 모임 멤버 이 씨였는데요. 그는 평소 A씨와 자주 어울리던 사이였습니다. 이 씨는 철원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남편과 10년째 별거 중이었는데요.
심지어 그는 서울 강북에 살면서도 모임을 하기 위해 아들 차를 타고 모란시장을 오갔습니다. 아들은 변변한 직업이 없었는데요. 차도 없는 상황에서 렌터카를 빌려 어머니와 함께 모란시장을 오갔다는 겁니다.
멤버들 중 이 씨와 A씨가 특히 친했는데요. 친하긴 했지만, 대등한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죠. 둘 사이에 미묘한 상하 관계가 있었던 건데요.
그렇게 두 사람은 10년을 함께 알고 지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게 "A씨가 광주에 갔다는 걸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는데요. 이 씨는 "7월 14일에 모란시장에서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14일은 A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날인데요. 이 씨는 그다음 시장이 열렸던 19일에도 A씨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이상함을 느꼈는데요. 모임 멤버들 중 19일에 A씨를 봤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 또 14일에도 오직 이 씨만 A씨를 목격했는데요.
경찰은 이 씨 아들이 빌린 렌터카 행적을 추적했습니다. 14일 모란시장을 방문, 철원으로 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A씨의 휴대전화가 끊긴 곳은 남양주였습니다. 성남에서 철원을 가려면 그곳을 지나가야 했는데요.
이후 경찰은 이 씨 아들을 불러 철원에 간 날짜를 물었습니다. 아들은 14일 만 이야기하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빠르게 철원 집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이 씨 남편 집 주변을 수색했는데요.
잠시 화장실에 가겠다던 이 씨 남편. 얼마 뒤 헛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이 씨와 그의 아들을 피의자로 지목, 추궁을 했습니다. 압박을 견디지 못한 모자는 자백을 하게 되는데요. 본인들이 A씨를 살해했다는 것.
14일 A씨를 따로 불러 차에 태웠는데요. 평소 그가 먹던 약 중 수면제만 따로 골라 커피에 탔고, 이를 A씨에게 먹였습니다.
그렇게 잠이 든 A씨를 데리고 철원으로 향한 건데요. 이 씨는 남양주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꺼버렸죠.
철원에 도착한 후 남편, 아들과 합세해 인근 고추밭에 잠든 A씨를 생매장했는데요.
경찰이 위치를 파악, 땅을 팠더니 A씨의 시신이 나왔습니다. 시신 콧속에 흙이 가득 들어있었는데요. 생매장 당한 후 숨을 쉬려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던 것.
이 씨가 A씨를 살해한 이유는 한 가지가 아니었는데요. 둘의 사이는 사건 발생 2년 전부터 틀어졌습니다.
이 씨는 2015년 A씨와 함께 자신의 남편 집을 방문했는데요. 이후 술을 마신 뒤 A씨와 자신의 남편을 성관계 맺도록 했습니다. 남편이 이혼을 해주지 않자, A씨를 이용해 불륜 사건을 만들려고 했던 건데요.
이후 사실이 모란시장 모임에서 소문이 났습니다. 이 씨는 사람들 사이에서 평판이 나빠지자 A씨를 살해하려고 계획한 건데요.
이번 사건으로 이 씨는 징역 30년, 아들은 18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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