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앱, 타인계정에 자동 로그인됐다 "이름, 동네, 내역 까지 노출"

 

 

국민카드 모바일앱에 다른 사람 계정 정보가 뜬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에 사는 이모 씨는 이날 오전 결제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카드 모바일 앱에 들어갔다가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습니다. 타인의 계정으로 로그인이 된 건데요.

 

 

 

이 씨는 미리 설정해둔 간편 비밀번호 6자리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자동으로 로그인 된 건 동대문구에 사는 정모 씨의 계정이었죠. 이 씨는 정 씨와 전혀 알지 못했는데요. 

 

 

 

이 씨가 직접 로그아웃을 할 때까지 1시간 동안 로그인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이 씨는 정 씨의 다음달 결제예정금액, 이용대금상세내역, 할부내역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심지어 집 주소, 직장이 어느 건물에 있는지도 알 수 있었죠.

 

이 씨가 로그아웃 후 다시 로그인하자 그제야 원래 본인 계정으로 접속이 됐는데요.

 

 

 

국민카드 측은 "일시적인 기술 오류 때문"이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바일 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하겠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는데요.

 

특히 한 네티즌은 "난 2016년에 삼성카드에서 같은 일이 있어서 보상받았다"라고 밝히며 카드사 앱의 부실한 관리를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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