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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조현수 "사랑하고 행복하자" 서로에게 쓴 엽서 발견

CNN 2022. 4. 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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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계곡사망' 피의자 신분으로 도주한 이은해(31·여)와 조현수(30)의 도주 직전 살았던 주거지 우편함에서 경찰이 확보한 엽서글 일부다.

 

이 엽서는 이씨와 조씨가 2021년 3월17일 예천 삼강주막을 방문했을 당시 서로에게 쓴 것이다. 삼강주막에는 333일 뒤에 엽서를 보내주는 '느린우체통' 서비스가 있는데, 이씨와 조씨는 이곳에서 서로에게 엽서를 써 우체통에 넣었다.

 

엽서는 바로 이들이 2021년 2월 계약해 도주 직전인 그해 12월까지 살았던 주거지 우편함 속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우편함에서 밀린 세금과 카드비 납부 통지서, 수사기관이 보낸 통지서 등 다수의 우편물들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했고, 엽서 2장도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

 

 

 

이씨는 엽서의 보내는 사람란에 '너의 주인'이라 적어 넣었고, 받는 사람란에는 '조웬수'라고 적어 넣었다. 조씨는 보내는 사람란에 '현수 시종님'이라 적었다.

 

수신 주소지는 모두 도주 직전까지 살았던 주거지 주소를 기재했다. 주거지는 그해 2월에 계약했기에, 이씨와 조씨는 주거지 계약 후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곳에 함께 놀러갔던 것으로 보인다.

 

엽서글에 비춰 보면 이 둘은 이씨가 고인인 피해자(39)와 혼인관계였을 당시에도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안녕 웬수야(현수야) 난 너의 주인님이야. 우리 벌써 만난지 2년이 넘었네ㅎㅎ. 처음 만났을 땐 이뻐 죽겠었는데, 우리도 만난 짬이 있어서 그런지 요새는 볼 때마다 줘 패고 싶고 웬수같네^^ㅎㅎ. 이 편지가 333일 뒤에 온다고 했는데, 우린 그때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다. 설마 헤어져서 나 혼자 편지 2장 받는거 아니겠지ㅋㅋㅋㅋ?. 그래도 힘들 때 옆에 있어주고 나 땜시(때문에) 온갖 풍파 다 겪었는 데 함께 해줘서 고맙다 쨔샤!! 그 때 쯤이면 (28범 친구로 알려진)A도 출소해 있을 건데 그 때는 별일 없이 평범하게만 잘살고 있었음 좋겠다. 그리고 조현수 더 웬수 같지 않았음 좋겠네. ^^ 이 편지 받으면 예천 다 시 놀러와서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하면서 또 이거 편지 쓰자. 그 땐 욕 한바가지 쓸수도 있어~~안뇽^^." 이라고 남겼다

 

 

 

조씨는 이씨에게 "오!! 개쩔어. 벌써 333일이 지났어. 참 시간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바쁘게도 살았구나…. 우린 지금 어떤 생활을 하고 있지? 아직 살고 있다면 큰 재앙은 없었다는 거겠지ㅋㅋ. 참…, 현수가 333일 동안 개고생 했겠군…. 우리 (이은해 아이)B는 더 컸겠네~. 지금쯤이면 아빠라고 해주고 있으려나?? 너무 좋겠다 흑흑. 333일 뒤엔 사진 고수가 되어 있을지도 궁금하군 ^^. 보이지 않는다고 노력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개빡치눼. 333일의 시간이 지났듯 앞으로도 변치않고 사랑하고 행복하자!! 하고싶다!!! 안한지 100만년 블루예그. 우리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나, 은해, B 그때까지 열심히 살기♡ 사랑한다."라고도 했다.

 

 

 

이들은 결국 333일 뒤에 전해지는 이 엽서를 확인하지 못한 채 지난해 12월14일 도주했다.

 

주거지는 서류상 이씨와 조씨가 아닌 다른 여성 동거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이 주거지는 이씨와 조씨가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보였다.

 

이씨와 조씨는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지난해 12월14일 도주했다. 검찰은 3개월 뒤에도 이들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올 3월30일 이들을 공개수배했다. 그러나 공개 수배 16일째에도 이들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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