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상태로 죽은 20대 남성...친구들에게 감금,물고문 당했다

 

 

경북에서 20대 남성이 같이 살던 친구 3명에게 맞아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를 부검한 결과, 제대로 먹지 못한 기아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23살 이 모 씨가 함께 사는 친구들의 계속된 폭행에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7일 경북 칠곡의 한 빌라 앞에서 다리가 불편한 듯, 제대로 걷지 못하는 이 씨.

19일 극심한 폭행을 당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피의자들은 이 씨와 함께 살던 친구들로, 지난해 초등 동창생 제안으로 친구들과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가족과의 연락도 거의 끊어졌다고 하죠.

 

 

 

지난해 8월, 피의자들과 같이 살기 전까지만 해도 이 씨의 몸무게는 90kg 정도였는데요. 그러나 7개월간 감금돼 폭행을 당하면서 30kg 가까이 빠졌습니다.

 

그의 키는 183cm, 사망 당시 그의 몸무게는 61kg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1차 부검 결과 "일부 암 말기 환자들처럼, 제대로 먹지 못해 생기는 '기아상태'였다"고 전해졌는데요.

 

 

 

피의자들은 이 씨의 목을 조르는가 하면, 물고문까지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산 철제수갑과 경찰용 호신용구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죠.

 

경찰에 따르면 평소 피의자들이 이 씨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히 감시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한편 경찰은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검토한 뒤 검찰에 피의자들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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