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유죄' SES 슈, 국적 나이 프로필 남편 이혼 출연정지 건물주 고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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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 유죄' SES 슈, 국적 나이 프로필 남편 이혼 출연정지 건물주 고소 논란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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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가망신해 반찬가게 일…바다·유진 고마워”

수억 원대 상습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S.E.S 슈가 4년 만에 대중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슈의 사과는 어딘지 모르게 핀트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있습니다. 4년이라는 너무 늦은 시기, 그리고 사과의 대상이 SES 바다와 유진이라는 점. 슈의 논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슈의 상습도박 논란(해외 원정 도박, 워커힐 카지노, 집행유예, 사과문 등)

먼저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한 슈는 워커힐 카지노에 출입, 거액을 빌렸다가 갚지 않아 고소되었습니다. 원래 이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이나 슈는 일본 특별영주자라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슈는 여기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 수표 3억 5,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슈는 대여금을 갚지 못해 2019년 5월 피소됐고, 해당 소송은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습니다.

그 후 4년, 2022년 1월 19일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적은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글에서 슈는 “더 늦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냈다. 우선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운을 뗐습니다.

슈는 “2018년 후반 지인의 꾐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며 “저는 십수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개인 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다며 “지난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제 채무로 인하여 제 건물 세입자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보신 상황이었기에, 그분들이 더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하여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슈는 S.E.S 멤버 바다와 유진을 언급하며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주었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줬다. 이 자리를 빌려 바다 언니와 유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잠적 건물주' 슈, 왜 사과를 S.E.S에게 하나 (슈 건물 세입자 소송건)

이 글을 보는 우리들의 마음은 어딘지 모르게 불편합니다. 특히 4년이나 지난 이 시점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슈는 이 글에서 다른 사람의 탓을 하며 본인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어리광을 부리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슈의 사과문이 최악으로 느껴지는 이유, 사과를 향한 주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슈가 우선적으로 용서를 구해야 할 대상은 팬도 국민여러분도 아닙니다. S.E.S 멤버인 유진과 바다 역시 아닙니다. S.E.S 는 이미 오래전에 활동을 멈췄습니다.
슈가 진짜 사과해야 할 대상은 그와 길고 긴 소송을 벌인, 슈의 건물에 세를 살았던 서민 세입자들입니다.

문제의 건물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4층짜리 건물입니다. 해당 건물주인 슈가 세입자들에게 받았던 전세 보증금은 15억 6천 여만원에 달합니다. 슈가 도박으로 빚을 지면서 세입자들은 오랜 시간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도박 논란이 불거진 2019년 당시 슈의 지인 A씨가 빚을 갚지 않는다며 건물에 가압류를 건 탓입니다. 슈는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는 핑계로 세입자들에게 기다림을 요구하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해당 건물에 입주한 세입자들은 주로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이었습니다. 전세 보증금이 재산의 전부인 서민들이 대부분인 것입니다. 슈는 언론을 통해 이들의 사정이 알려진 후에도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세입자들의 연락을 피해 다녔습니다. 사실상 잠적이나 다름 없었던 것입니다.

세입자들은 결국 슈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고 법원은 세입자들의 손을 들어줬지만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건물주인 슈가 10년 안에만 보증금을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버티기에 들어가면 답이 없는 상황. 시간이 길어질수록 세입자들의 속은 타들어갔습니다. 세입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건물의 실질적 관리자는 슈의 모친이었습니다. 실제로 슈는 채무자들이 자신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자 어머니를 차명재산 관리자로 지목, 친모의 재산 목록을 법원에 제출해 사기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빚을 갚을 능력이 있으므로 사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입자들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슈는 본인에게 돈을 빌려준 채무자들에겐 (어머니를 통해) 돈을 갚을 능력이 있으니 사기가 아니라면서도, 세입자들에겐 파산을 주장한 것입니다. 슈의 주장대로 친모가 관리한다는 차명재산을 통해 세입자들의 전세금을 돌려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슈는 지급을 차일파일 미뤘습니다. 그는 이번 사과문에서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반찬가게에서도 일하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하기도 하고, 식당에서도 일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돌려줄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변명이 없습니다.

또 슈는 사과문에서 도박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지인의 꾀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전히 그는 문제의 원인이 온전히 자신에게 있다고 판단하지 못한 듯합니다. 또 사과문에는 채무자에 대한 사과 보다 유진, 바다를 향한 고마움의 표현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진짜 고통 받은 이들은 슈를 믿고 그에게 돈을 건넨 세입자와 채무자들이 아닌가.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다는 슈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슈의 사과문에는 진심이 읽혀지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겠다는 그의 각오는 응원하지만, 여전히 잘못의 원인을 타인에게서 찾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할 주체를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슈의 프로필 (국적 본명 나이 키 가족 남편 아이들 학력 SES 공중파 출연금지 등)

슈의 국적은 한국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출신으로 일본어 이름이 슈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살다가 15살때 한국으로 건너왔다고 알려졌습니다. 한국어 이름은 유수영. 1981년생으로 올해 42살입니다. 키 162cm 에 몸무게 44kg 입니다.

가족으로는 어머니와 2남 2녀중 막내이지만, 지난 2010년 농구선수 출신의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습니다.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를 통해 남편과 아이들도 모두 텔레비전에 출연했었습니다. 그 후 슈가 도박빚으로 고소를 당했을 당시 남편인 임효성의 사업이 어려워 변제가 어려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때 이혼설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무근이라고 하네요.

학력은 세이세시리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켄트외국인학교 고등부를 졸업했습니다.

슈는 1997년 11월 28일 데뷔한 3인조 걸그룹 S.E.S.의 멤버이며, 서브보컬을 맡았었습니다. 당시 S.E.S. 의 인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으로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았습니다.

현재 슈는 2019년 4월 1일자로 KBS·EBS·MBC에 출연정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