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병원비가 없어요" 100만원 빌려준 택시기사에게 뒷통수

 

목적지를 산부인과로 말한 손님이 병원에 도착하자 지갑을 안 가져왔다며 출산 관련 비용을 이유로 기사에게 돈을 빌리고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가 택시기사에요. 사기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아버지가) 전남 해남 터미널에서 손님을 태우고 목포 산부인과로 갔다. 도착 후 지갑을 안 가져왔다고 병원비 명목으로 100만 원 정도 빌린 후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글에 따르면 손님 B씨는 돈을 빌리면서 아버지가 돈을 보내줄 것이라고 A씨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했다. 이 말에 깜박 속은 A씨 아버지는 1시간 이상을 병원 앞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이후 이상함을 느껴 병원에 가서 상황 설명을 했지만 그런 사람 없었다는 말을 들었다.

 

 

A씨는 "블랙박스 영상 보니 어이가 없더라"라며 "(B씨가) 출산 관련 병원비라고 하니깐 아버지가 먼저 쓰라고 카드로 현금 서비스받아서 주더라"라고 했다.

이어 "현재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며 "출산을 미끼로 사기를 쳤다. 남겨진 전화번호로 연락하자 외국인 여자가 받고 수신거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B씨는) 시골 어르신 상대로 악질적인 사기를 친다. 주변에 택시기사 하는 분 있다면 조심할 수 있도록 당부 부탁한다"고 글을 맺었다.

누리꾼들은 "따듯한 선의를 악용하는 이런 사람 때문에 세상이 각박해진다", "정말 못된 사람이 왜 이리 많죠", "아버지 마음부터 위로해주시길", "악질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오늘도 평화로운 월마트...코로나편

 

속옷 차림으로 옆집 女 현관문 앞에서 신음소리 낸 남성

 

유재석 식사량에 놀란 입짧은햇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