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주면 되냐" 교사 상습 학대 입막음 시도한 어린이집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이를 학대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CCTV에 찍혔습니다. 2살배기 아이가 팔꿈치가 빠지는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린이집 측이 신고하지 않고, 돈으로 부모들을 회유하려 했다는 사실이 보도 되었습니다.

 

 

 

만 30개월이 안 되는 2세 반 영아들이 모인 반.

 

블럭 놀이를 하는 아이들 사이로, 한 교사가 아이의 팔을 거칠게 잡아당깁니다. 아이는 바닥에 엎어진 채 끌려가는데요.

CCTV에 담긴 또 다른 날에는 교사가 원생의 옷 소매를 걷어준 뒤 팔을 잡아 앉힙니다.

 

그런데 아이의 표정이 일그러졌는데요. 팔꿈치가 빠진 것이었죠. 다른 아이들 또한 팔이 꺾이고, 교사가 움직이는 데로 휘청 거리기도 합니다.

 

 

 

학대 의심 정황이 확인된 아이들은 후유증을 겪고 있었는데요. 자신을 때리거나, 손톱을 물어 뜯는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대나 학대의심 사실을 안 순간 신고해야 하는 어린이집. 그러나 신고한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죠.

 

학부모들이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리자, 이를 내려달라며 위로금 조로 돈을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앞서 지난해 3월에도 해당 어린이집은 원생이 마스크를 바로 쓰지 않았다고 볼을 꼬집고 엉덩이를 때렸다가 아동학대로 처벌을 받기도 했다는 것.

 

어린이집 측은 부모들이 먼저 신고했기에 관청에 신고할 생각을 못 했다고 해명했는데요.

 

한편 해당 교사들은 사건 직후 어린이집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최소한 3명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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