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적이고 성실한 완벽한 아빠인 척 의붓딸을 6년간 성폭행한 파렴치한 남성의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지난 2일 MBC-TV '실화탐사대'에서는 '악마의 호출' 실화가 전파를 탔습니다. 회사에서는 완벽한 아빠로 보였던 A 씨, 그러나 가정에서는 180도 달랐는데요.
실화의 주인공은 은영(가명) 양의 가족이었습니다. 의붓딸인 은영 양은 초등학생 때부터 A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는데요.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엄마와 언니가 모은 증거로 그동안의 실체가 폭로됐습니다.
A 씨는 은영 양이 초등학교 3학년 때 "몸을 씻겨주겠다"라면서 몸을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학년 때부터 성폭행 했는데요.
은영 양에게는 살벌한 협박을 하며 엄마에게 말하지 못하게 했죠. 은영 양은 세뇌된 것처럼 그가 시키는대로 했는데요.
부르는 수법은 보통 메시지였습니다. 가족들이 자거나 없는 틈을 타 방으로 불러냈죠.
그런데 A 씨와 은영 양의 대화가 녹음된 파일에서는 충격적인 발언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A 씨는 "네 모든 관심을 나한테 가져달라. 나는 네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다 좋다", "네가 여자로서 보였다"라고 말했죠.
엄마는 첫째 딸이 우연히 성폭행 장면을 목격해 이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녹음파일과 A 씨 컴퓨터에 남아있는 성폭행 날짜 표시, 메신저 프로필 메시지 등을 보며 충격에 빠졌죠.
또한 A 씨의 직장 동료들도 충격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도 그럴 게 A 씨는 직장에서 매우 성실하고 능력있는 직원이었습니다. 조기진급도 2번이나 한 에이스였죠.
그러나 평소 직장 동료들에게도 "딸들 중 둘째가 제일 좋아", "둘째만큼은 내 거야" 등의 발언을 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현재 A 씨는 수감된 상태입니다. 형은 3년 정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송 말미 은영 양은 "아빠가 교도소에서 나왔을 때 보복을 할까봐 두렵다"라고 털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