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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

CNN 2022. 3.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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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이번주 내로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격리에서 해제가 된 이후임에도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인체 곳곳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러가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5월~6월이 되면 이런 후유증을 호소하는 확진자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만9169명 늘어 누적 958만28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이번 주 내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시간이 지나 격리가 해제가 됐지만, 근육통과 호흡 곤란, 오한 등의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확진됐던 이모(25)씨는 아직도 미열, 오한, 숨이 차고 피로한 증상 등에 시달린다. 이씨는 "폐 CT촬영도 하고 엑스레이(X-ray)를 찍어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빈혈 수치가 높아서 철분제 처방만 받았다"며 "아무도 후유증에는 관심이 없고 검사상 문제가 없고 신경성이라고만 진단하니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일 이렇게 피로감에 시달리며 살아가야 하는 건지, 방법이 있는건지 후유증에 대한 진단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며 "만만하게 볼 감염병이 아니다. 운동을 좋아하던 20대 여성이었는데 이제 운동은커녕 하루종일 잠이 오고 근육통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지난 3월 14일 격리에서 해제된 정모(39)씨는 "가만히 있을 때 미세하게 몸이 떨리는 증상이 있다"며 "아직도 항생제를 처방받아서 복용 중"이라고 전했다. 정씨는 "자가검사키트로 양성이 확인됐는데도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무조건 스스로 격리해야 한다"며 "확진됐다면 집에서 약이라도 먹으면서 심해질지 모르는 증상을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특히, 완치 판정 후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후유증이 계속되는 '롱 코비드'(long COVID, 코로나19감염으로 인한 오랜 후유증) 환자들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에 확진됐던 김모(40)씨는 확진 후 1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후유증을 앓고 있다. 김씨는 "코로나를 앓고 나서 자율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기초 체온이 계속 올라간다"며 "여름이 되면 뒤통수랑 가슴이 뜨거워지는 반면 배와 다리는 차가워진다. 갑자기 두통과 안압통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안압통 때문에 시력 저하까지 생기곤 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진단명이 나오지 않아서 여러 병원을 가봤지만 치료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걸려 보지지 않은 사람들은 이 병을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 어디든 영향을 줄 수 있어 여러가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인체 곳곳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러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롱 코비드는 발병 후 3개월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인 만큼 확진자가 쏟아졌던 2월 기준으로 보면, 5~6월이 지나면 롱 코비드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미리 대응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샤이 오미크론도 그렇고, 걸려서 슈퍼 면역을 얻겠다는 사람들도 문제"라면서 "가족이나 주변에 퍼뜨려서 간접살인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오래 앓거나 면역이 약할수록 약한 신체 부위를 더 많이 공격할 수 있고, 주로 심장이나 폐에 영향을 준다"며 "그러니까 신경계에도 당연히 영향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롱 코비드 연구에 대해 천 교수는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우리나라도 굉장히 좋은 데이터가 쌓였지만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데이터를 공개해 연구진들이 접근하게 되면 환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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