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적인 발언은 삼가세요."
아이유가 박재범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쾌한 경고를 날렸다. 박재범이 론칭한 소주 브랜드 '원소주' 측이 원소주를 선물하겠다고 하자, 경쟁사 모델로서 한마디를 남긴 것이다.
박재범은 지난 10일과 11일 SNS를 통해 신곡 '가나다라'(GANADARA) 뮤직비디오 티저1, 2편을 공개했다.
첫 번째 티저에는 박재범이 아이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부탁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두 번째 티저에서는 뮤직비디오 출연이 예정됐던 아이유가 촬영장에 나오지 않자 박재범이 당황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박재범은 티저 영상과 함께 "망했다"라며 절망감을 토로했다.이에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원소주 측은 "아이유님 제발 와주세요. 원소주 100병 드릴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박재범은 원소주 측에 "아이유씨 참이슬 모델이다. 선 넘지 말라. 100병은 저한테 달라"며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아이유 역시 "이런 도발적인 발언 삼가 달라. 참이슬 모델 아이유 올림"이라는 센스 있는 답글을 남겼다. 아이유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참이슬 전속 모델을 맡았다. 이후 1년 2개월 만인 2020년 3월 다시 모델로 발탁되며 현재까지 CF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유와 박재범의 익살스러운 케미에 네티즌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댓글 창에는 "진짜 웃기다", "이슬요정이 등장했다", "둘 티키타카가 너무 귀엽다" 등 글이 달렸다.
한편 신곡 '가나다라'는 박재범이 새 소속사 MORE VISION(모어비전)을 설립하고 발매하는 첫 번째 싱글이다. 11일 오후 6시부터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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