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범 속여 돈 가로챈 30대 남성의 정체는 "나 경찰인데"

 

 

현금수거책이 은행에서 돈을 보내려다 현장에서 적발돼 돈을 빼앗겼습니다.

 

돈을 빼앗아 간 남성은 경찰을 사칭해 이러한 일을 벌였는데요. 그런데 남성의 정체가 황당했습니다.

 

당시 CCTV 영상을 공개되며, 경찰을 사칭해 돈을 빼앗아 간 30대 남성 A씨가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은행으로 들어옵니다.

 

쇼핑백과 가방에 든 뭉칫돈을 현금지급기에 넣고 송금하는데요.

 

여성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으로, 자리를 옮기며 계속 돈을 송금했습니다.

 

직원이 없고 현금지급기만 있는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총책에게 보내는 것이었죠.

 

 

 

그런데 은행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A씨가 여성에게 다가갔는데요. 송금을 막고, 휴대폰을 뺏고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A씨는 "나는 형사인데 보이스피싱 사건 수사 중이다"라는 식의 말을 하며 경찰을 사칭한 것이었죠.

 

A씨는 여성이 입금하고 남은 1,500만 원도 가지고 갔는데요.

 

이후 다른 경찰이 올 때까지 은행 앞에서 기다리라고 한 뒤 A씨는 사라졌습니다.

 

4시간 뒤 부산의 한 은행에서 A씨는 같은 수법으로 2,500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현금수거책들이 경찰을 사칭하는 남성에게 돈을 뺏겼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A씨를 검거했는데요.

 

그런데 A씨는 올 초까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이스피싱 수거책이었기 때문에, 범행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것인데요.

 

A씨는 현금수거책들이 돈을 송금할 때 무인 ATM기를 주로 이용한다는 점, 그들의 형태·인상착의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인지를 구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범행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어컨 쉽고 간단하게 청소하는 방법

 

모르면 손해보는 생활 꿀팁

 

화장실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