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출연한 '추리소설 쓰는 검사' 서아람 감봉 1개월 징계, 이유는?

 

 

'추리소설 쓰는 검사'로 알려진 서아람 수원지검 검사가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소설을 연재·출판해 감봉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법무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검사징계위원회 의결 결과를 관보에 게재했는데요.

 

앞서 서 검사는 2018년 추리소설 공모전 입상을 계기로 웹소설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여성 검사들의 삶을 다룬 에세이 '여자 사람 검사'를 펴내기도 했는데요.

 

같은 해 4월에는 tvN 예능인 '유퀴즈 온 더 블럭' 법의 날 특집에 출연, 초임 검사 시절 일화와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던 사연 등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 검사는 2018부터 2021년까지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모두 9권의 책을 출판·연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중 4권은 판권 계약까지 맺어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죠.

 

지난해 8월에는 한 인터넷 상품 홍보 방송에 출연해서 자신의 소설 '왕세자의 살인법'을 소개했는데요.

 

여기서 그는 "책을 사면 변호사인 제 남편에게서 무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이용권을 드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서 검사가 공무원의 겸직 금지 및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기간에 무단 지각과 조퇴를 하는 등 직무 태만이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한편 이달 6일 서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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