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은 시간이 흐르면서 주어진 환경에 맞춰 신체의 특성을 변화시킨다.
꽃의 꿀을 잘 빨기 위해 부리가 길어진 벌새처럼. 이를 우리는 '진화'라고 한다.
미세먼지, 각종 바이러스의 등장과 기후변화 등 지구의 환경이 변하면서 최근 온라인에는 1000년 후 인간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매체가 과학적 연구를 통해 1000년 후 지구의 혹독한 조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동물의 신체구조의 특성을 적용해 진화된 인간의 모습을 일러스트 이미지로 공개했다. 진화된 인간의 모습은 충격적인 비주얼을 보였다.
먼저 과학자들은 인간의 연약한 심장을 보완하기 위해 개의 심장과 같이 변화할 것으로 추측했다.
식단, 신체 활동 등 많은 요인이 심장마비를 일으킨다. 강아지도 물론 심장마비를 경험 하지만 인간보다 위험성이 낮다.
관상동맥이 사람의 심장처럼 분리왜 있지 않고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 동맥이 막혀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다른 동맥이 다른 쪽으로 혈액을 보내 위험한 상황을 막아준다고 한다.
두 번째로 과학자들은 캥거루의 아기 주머니를 꼽았다. 오늘날 많은 산모들이 자연분만 대신 제왕절개를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수술은 엄마가 아이의 탄생을 지켜보고 느낄 수가 없다.
캥거루는 인간과 달리 임신 34일 만에 새끼를 아기 주머니로 보내 완전히 자랄 때까지 키운다.
과학자들은 또 인간의 다리가 타조처럼 변화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타조는 튼튼한 다리와 2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다.
놀라운 균형과 힘으로 사람보다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또한 강한 발차기로 적에게 강력한 타격을 주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미래에 인간이 진화할 지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과학자들은 고양이의귀, 문어의 눈, 새의 폐, 백조의 목, 개의 부비동, 대왕 오징어의 피부, 고릴라의 걸음걸이를 1000년 후 인간이 진화할 수 있는 신체 특성으로 꼽았다.
작은 범위의 소리만 들을 수 있는 사람의 귀와 달리 고양이들은 원뿔형 귀로 장거리의 작은 소리와 진동을 감지한다.
또한 30개의 유연한 근육으로 180도로 기울여져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귀를 움직일 수도 있다.
문어의 눈은 사람과 달리 사각지대를 감지할 수 있으며 백조의 목은 특수한 구조로 질식의 위험을 낮춘다.
새의 폐는 고도의 상공에서도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호흡 인간보다 훨씬 우수하다. 새의 폐는 기낭이 있어 사람보다 두 배의 호흡을 할 수 있다.
개의 부비동이 꼽힌 이유는 인간은 추운 날씨에 두통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는 부비동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인간과 달리 개처럼 길고 돌출된 주둥이를 가진 동물들은 이런 두통을 거의 경험하지 않는다.
대왕 오징어의 피부는 환경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색상과 기능을 변화시켜 극단적인 날씨에 적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릴라의 걸음걸이는 요통을 줄여준다. 고릴라 포즈의 이름을 딴 등 운동이 있는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