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옷 벗은 영상' 담보로 "빌린 100만원, 3배로" 갚으라는 사채업자

 

 

불법 사채업자들이 경찰의 추적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채업자들은 미혼모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옷 벗은 영상'을 담보로 잡는 등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매체는 서울경찰청이 고소장과 관련 자료들을 토대로 불법 사채업자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4살 A씨는 미혼모 시설에 있습니다. 그는 아이 간식값과 옷값이 필요했고, 대부업체라는 곳에서 100만 원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업체는 비대면으로 빌려주는 만큼 신뢰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영상을 보내라고 했는데요.

 

피해자 A씨에게 "일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담보가 있어야 된다", "'나체로 제가 그쪽에서 돈을 얼마 빌렸다' 이것에 대해서 음성이 나오게끔 찍어라"라고 요구했다는 것.

 

 

이를 꺼리는 A씨에게 'N번방 사건 이후 영상이 유포되면 징역 10년을 받는다'며 안심을 시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돈이 너무 급해고 이들의 요구에 따랐다는 A씨. 그 뒤부터는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고 하는데요.

 

하루 연체될 때마다 이자가 10만 원씩 붙었다고 합니다. 100만 원이었던 빚은 300만 원으로 늘었다고 하죠.

 

 

돈을 제때 못 갚자 압박이 심해졌고,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낳은 자식이랑 같이 행복하게 살려면 당장 전화하는 게 좋을 거다", "너 정보 한 번 뜨면 한국에서 그냥 묻히는 거 알잖아?"

 

 

 

A씨는 협박을 견디지 못했고, 결국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매체는 A씨를 포함해 피해를 당한 사람이 적어도 5명이 된다고 전했는데요.

 

한편 서울경찰청은 불법 사채업자 일당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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