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적의 여성이 현지 군대의 실상을 전해 각국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유튜브 채널 '별다리 유니버스'에는 '천조국과 불곰국이 만났다! 국방력 1,2위부터 멕시코 노르웨이까지 나라별 군대 실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인기를 끌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노르웨이 여성 플로라는 현지의 군대 문화를 전했다.
노르웨이는 2016년부터 여성들도 징병의 의무를 지고 있다.
모두가 가는 것은 아니고 선발을 통해 매년 만 19~$4세 남녀 중 약 8천 명이 군대에 간다.
노르웨이 국적인 플로라 씨는 여성인 친구들이 군대에 다녀왔다며 그곳의 군대 문화를 전했다.
플로라는 "남자와 여자한테 똑같은 기회를 주고 싶어서 (이렇게 됐다)"라며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 꽤 많다"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군대는 학교에 다니는 것처럼 오후 4시까지 훈련한 후 저녁 시간과 주말이 자유로운 편이다.
이날 패널들은 노르웨이 군대에서 남녀가 평소 생활은 물론이고 생활관과 샤워실까지 같이 쓴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주치 못했다.
생활관까지 남녀가 함께 사용한다는 소식에 미국인 출연진 크리스는 "미국에서는 하기 힘든 시스템"이라고 말했고, 한국인 최병욱 교수 역시 한국에서도 미국처럼 생활관을 함께 쓰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생활관을 같이 쓰면 샤워시설도 함께 쓰냐는 질문에 플로라는 "샤워실은 같이 쓰지만 사생활을 지킨다"라며 "박스 안에 가서 원하면 옷 벗고 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플로라는 "만약 학교였다면 나도 이상할 것 같은데, 군대라고 생각하면 전쟁이 일어나면 개인 사생활이 없을 테니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군 복무 중 이성을 이성이 아닌 전우로 보기에 가능한 노르웨이의 남녀 혼용 생활관에는 여전히 잡음이 있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