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젊은 세대의 노인 부양 부담과 그로 인한 세대 갈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제적 문제를 이유로 들며 노부모의 부양을 거부하는 자식들의 소식은 전해질 때마다 논란이 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자식들이 용돈을 주지 않자 누드모델을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가는 87세 할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한 온라인 미디어에서 누드모델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며 24살이 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올해 87세가 된 할아버지는 벌써 20년째 중년 누드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우연히 중년 누드모델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해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그가 누드 모델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생계 때문이었다. 할아버지에게는 퐁 8명의 자녀가 있다.
이들 중 그 누구도 할아버지에게 용돈을 주는 사람들도 없었다. 게다가 "아버지가 혼자 사실 수 없게 되면 누가 모실 거냐"라는 질문에 아무도 대답하지 못하며 서로에게 떠넘기는 모습을 보고 큰 실망을 받았다.
결국 자신의 노후는 자신이 책임 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할아버지는 누드모델로 나서게 됐다.
하지만 처음 할아버지가 누드모델로 일하게 됐을 때 가장 반대가 심했던 사람들도 바로 여덟 자녀들이었다.
할아버지의 자녀들은 할아버지가 누드모델로 일하는 것을 끝까지 반대했다.
자식들의 반대에 할아버지는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20년 넘게 누드모델 일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바로 생계 때문이었다. 그는 자녀들에게 "나에게 쌀 한 톨도 주지 않으면서 내 일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말라"라고 전했다.
최근 그는 자식들과의 갈들의 골이 더 깊어졌는데, 바로 얼마 전 자녀들보다 더 훨씬 어린 24살의 애인과 동거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의 애인은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돼 거기를 헤매다 할아버지를 만나게 됐다. 할아버지는 이 여성을 돌보다 사랑에 빠져 동거까지 결심하게 됐다.
주변 사람들의 손가락질에도 그는 당당히 자신의 일로 생계를 이어나가며 사랑하는 사람과 살 수 있다는 사실에 자랑스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