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부터 20대 대선 사전투표 시작, 코로나19 확진자는 내일부터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4일부터 이틀간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상관 없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가져가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주소지 관할 구·시·군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관내사전투표)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자신의 주소지 관할 구·시·군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기표한 후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권자는 Δ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Δ투표소 발열체크 및 손 소독 Δ다른 유권자와 거리두기 등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 전날과 사전투표 기간 동안 매일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5일에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하며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내에 특별사전투표소 10개소도 사전투표 2일차에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들의 사전투표 절차는 자신이 확진·격리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나 SNS 등을 보여줘야 하며, 방역수칙에 따라 별도의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는 것 이외에는 모두 일반 유권자와 동일하다.

 

본격적으로 투표가 시작됨에 따라 사전투표에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20대 대선에 참여하는 유권자 수는 국내 4416만8510명과 재외선거인 2만9182명을 합쳐 총 4419만7692명이다. 유권자 수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보다 약 200만명 증가했으며, 2년 전 실시된 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40만여명 늘었다.

 

역대 사전투표율은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26.06%를 기록했으며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26.69%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번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와 함께 양강 후보의 박빙 구도 속에서 지지층 결집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에 사전 투표율이 30%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투표 불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와 관외사전투표함 등 우편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가 설치돼 24시간 관리할 방침이다.

관내사전투표함은 투표 종료 후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과 경찰공무원 동반 하에 구·시·군선관위로 이송해 출입이 통제된다. 관외사전투표는 투표가 종료된 후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과 경찰공무원 동반 하에 관할 우체국에 인계된다.

선거일 개표소이송 전까지 보관 장소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며, 보관상황은 중앙선관위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언제?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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