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끼의 갓싸이 올나잇 콘서트 편성!! 골 때리는 그녀들 승부조작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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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끼의 갓싸이 올나잇 콘서트 편성!! 골 때리는 그녀들 승부조작 결방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12. 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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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행위로 물의를 빚은 '골 때리는 그녀들' 대신 가수 싸이의 콘서트가 편성됐습니다.

29일 SBS 방송 편성표에 따르면 당초 이날 밤 9시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결방 표시됐습니다. 해당 시간대에는 가수 싸이의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공연 실황 하이라이트가 대체 편성된 상황.

'골때녀'는 앞서 조작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앞서 한 네티즌은 22일 방송된 시즌2의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경기가 편집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SBS는 발빠르게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 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의 비난은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뿐 아니라 해설을 맡아 후시녹음으로 잘못된 경기 정보를 전달한 배성재 아나운서, 방송을 보고 편집 조작 논란에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감독으로 출연한 김병지, 황선홍, 이천수, 최진철, 최용수, 이영표 등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에게도 향했습니다.

당시 SBS는 자체 조사를 진행해 "시즌 1,2 모든 경기의 승패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바뀐 적이 없었으나, 일부 회차의 골 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이라며 "이에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교체하여 제작팀을 재정비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하기 위해 12월 29일 방송분은 결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2022년 새해에는 더욱 진정성 있는 스포츠 예능으로 거듭나겠다"며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선수, 감독 및 진행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습니다.

한편 물의를 빚은 '골때녀' 대신 29일 SBS 송년특집으로 '싸이 올나잇 스탠드'의 공연 실황 하이라이트가 100분 간 방송됩니다.

이번 '싸이 올나잇 스탠드'는 싸이의 대표 브랜드 콘서트인 '올나잇 스탠드'의 2019년 공연 중 엑기스만을 모아 담은 하이라이트 버전입니다. 당시 '광끼의 갓싸이'라는 부제처럼 싸이와 관객들은 광란의 기운을 나누며 열기를 공유했습니다. 이러한 싸이표 밤샘 공연의 에너지가 이번엔 관객을 넘어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전망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열린 '올나잇 스탠드'는 밤 11시 42분부터 다음날 새벽 첫차가 운행할 때까지 계속되는 독보적인 콘셉트의 콘서트입니다. 싸이는 화려한 무대 연출과 상상을 뛰어넘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새벽을 채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장시간임에도 '공연의 신' 싸이의 지치지 않는 열정이 내내 이어져 매회 높은 예매율과 관람 후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SBS에서 '싸이 흠뻑쇼 2017-2019' 공연 실황 하이라이트가 특집 방송되어 호평을 받았고,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편성되는 등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 KBS 2TV 송년특집으로 방송된 가수 임영웅의 단독쇼 'We’re HERO 임영웅' 역시 연일 뜨거운 반응 속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엔 싸이표 밤샘 공연 '올나잇 스탠드'로 연말 레전드 공연의 실황 방송이 이어지며, 코로나 19로 지친 모두에게 선물 같은 힐링 에너지를 전파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