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신체를 이용해 '링 던지기'게임을 즐긴 커플이 있다.
다만 이 19금 놀이의 결마은 다소 처참했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는 음경 골절상을 입은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대생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남자친구와 조금 색다른 19금 놀이를 즐겼다. 두 사람은 남친의 성기를 원목대 삼아 '링 던지기'게임을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나 버렸다. 발기된 성기에 강한 충격이 가해져 '음경골절'이 일어난 것이다.
'음경골절'은 남성이 발기된 상태에서 격한 동작을 취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골절이라고는 하나, 엄밀히 말해 뼈가 부러지는 골절과는 다른다. 뼈가 아닌 해면체가 찢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음경이 꺽이는 순간 '뚝'하고 뼈가 부러지는 듯한 느낌을 경험한다고 한다.
혈액이 고여 있는 상태에서 껍질이 터지게 되므로 다량의 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충격으로 인한 통증과 출혈이 일어나며 이로 인해 심하게 붓고 피가 고여 진한 멍이 든다.
A 씨는 "지금은 멍이 들어있는데 나중에 후유증으로 아예 모양이 휘어지거나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실비보험도 될 것 같다고는 하더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위로금이나 이런 걸 해주는 게 맞을까. 내가 먼저 하자고 한 건 아니지만 내 과실도 있으니 위로금이나 보상을 하는 게 사회 통념상 맞는 것이냐"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해야 부러지는 것이냐", "위로금보다 병간호 잘해주는 게 더 좋을듯하다", "상상만 해도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음경골절은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심한 경우 찢어진 해면체의 막을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해면체 손상이 복구되더라도 추후 발기 시 음경 모양의 변형을 보이거나 발기 부전이 발생할 수 도 있다.